[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는 6월 서울과 파리 두 곳에서 열리는 신개념 댄스 경연대회 ‘댄스 엘라지’의 신청기간이 연장됐다. 오는 25일까지 댄스 엘라지 공식 홈페이지(www.danse-elargie.com)을 통해 온라인 등록한 뒤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댄스 엘라지’는 나이나 국적, 학력 및 분야에 상관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아티스트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개념의 무용 경연 대회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무용의 영역과 경계를 넘어 연극, 음악, 시각 예술, 건축, 영화 등 현대사회의 다양한 예술 장르를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공연예술작품을 지향한다. 2010년에 시작해 2년에 한번씩 총 세 번의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파리 외의 다른 도시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연 방식은 간단하다. 참가자들은 10분 안에 최소 3명 이상의 공연자를 무대에 올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창의적이고 신선한 작품을 선보이면 된다. 서울과 파리에서 각각 열리는 이번 대회는 장소만 다를 뿐 경연 내용, 조건 및 심사위원 등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공연장 별로 15~20개 팀을 선정해 각 공연장에서 이틀 동안 경연을 치르게 된다. 참가자들의 프로필, 공연 개요서와 비디오자료 등이 첨부된 작품 설명서로 1차 서류 심의를 하며 1차를 통과한 30~40명의 경연자들의 작품을 서울·파리로 나눠 공개 경연을 진행한다. 서울 LG아트센터에서 2016년 6월 11일과 12일, 파리 떼아트르 드 라 빌에서 6월 17일과 18일 각각 예선과 본선을 치른다. 참가자들은 서울과 파리 중 본인이 원하는 도시에서 경연을 치를 수 있다. 단, 참가경비는 본인 부담이다.
한국인 심사위원 2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볼 예정이다. 공개 경연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본선에서 선발된 각 10개팀 중 최종 3개팀에게 총 3만3500유로(한화 약 4200만원)에 달하는 상금이 지급된다. 또 첫날 경연 무대에 선 모든 팀들을 대상으로 관객 심사위원들이 ‘관객상’도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