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중소형주 밸류에이션, 장담 못해…보수적 시각 유지

  • 등록 2015-09-07 오전 8:09:37

    수정 2015-09-07 오전 8:09:3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증권은 7일 미국 고용지표 결과가 엇갈린 상황에서 중소형주의 변동성이 추가로 확대될 수 있어 보수적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16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결과가 ‘실업률 개선 그러나 고용증감 둔화’로 귀결되면서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지 못했다”며 “결국 FOMC 회의까지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미국 증시 하락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당분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리란 게 그의 전망이다. 일단 가까운 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높은데 여느 때보다 신흥국 금융시장 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미국 경기 상황 역시 밸류에이션이나 기업 실적 측면에서 안정을 답보하기 쉽지 않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기대인플레이션 하락 등도 정책 불확실성을 높이는 딜레마다.

그는 “주식시장이 설정했던 기술적 반등 목표치 수준에 다다르지 못하고 하락 반전해 재차 변동성이 확대될 조짐이 보인다”며 “이번 변동성 재확대 국면에서는 수출 대형주보다 전 세계 자산시장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중소형주의 추가 밸류에이션 조정 압력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류 팀장은 “성장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유효하다는 가정 아래 이미 어느 정도 조정됐다고 볼 순 있겠지만 신흥국 위험으로 성장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유효한지 장담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대내외적 증시 환경을 고려했을 때 아시아 통화지수 등 각종 위험지표가 안정을 되찾기 전까지 보수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대한항공(003490)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개별 종목 주가 흐름에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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