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망대]'고꾸라진' 경기 지표, 얼마나 개선됐을까

통계청, 산업활동동향·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3월 수출입동향· 2월 국제수지 잠정치도 주목
  • 등록 2015-03-29 오전 6:20:26

    수정 2015-03-29 오후 4:30:55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이번주(3월30일~4월3일)에는 소비자물가동향, 산업활동동향, 수출입동향 등 경기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각종 지표들이 쏟아져 나온다. 특히 지난달 최악으로 치닫던 각종 경기 지표들이 이달 들어 얼마나 개선됐을 지 주목해볼 만하다.

통계청은 내달 1일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지난달 발표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0.5% 오르는데 그쳐 3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특히 2월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3%를 기록한 1999년 7월 이래 15년7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올해 초 담뱃값을 2000원 올린 데 따른 물가 인상 효과(0.58%포인트)를 제외하면 사실상 마이너스였던 것이다. 정부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하지만 이미 디플레이션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같은 날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다. 2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414억 5600만달러와 337억 99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4%, 19.6% 감소했다. 특히 무역수지는 사상 최대인 76억 58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는데 내수부진에 따른 ‘불황형 흑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31일에는 ‘2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된다. 지난달 발표됐던 ‘1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7% 줄어 2013년 3월(1.8%)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광공업생산 역시 3.7% 감소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직후인 2008년 12월(-10.5%) 이후 6년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정부는 기저효과와 일시적 요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며, 곧 개선될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지난 12일 열린 2015년도 5차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은이 이번 주 발표하는 2월 국제수지 잠정치와 3월말 외환보유액 현황 등도 주목할 만한 자료들이다.

한편 오는 3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배달앱 서비스 관련 소비환경 실태조사 결과도 관심이 모아진다.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7개 배달앱의 서비스 약관, 환불기준 등 소비자 보호기준 운영 실태는 물론, 서비스 현황, 이용자 만족도 등의 내용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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