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르면 18일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현아 땅콩리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근수 부장검사)는 17일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을 피의자 자격으로 불러 12시간가량 조사하고 귀가시켰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18일 오전 2시15분쯤 법률 대리인의 변호사와 함께 검찰 청사를 나왔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리턴 사건은 5일에 일어났다.
조현아 부사장은 0시50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KE086편 항공기 일등석에 타고 있다가 견과류 서비스 제공을 매뉴얼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임자인 사무장을 내리도록 지시했다.
때문에 다른 승객 250명이 타고 있던 대한항공 KE086편은 토잉카(항공기를 끄는 차)에 의해 활주로 방향으로 약 20m 이동했다가 다시 탑승구로 돌아가는 ‘램프리턴’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