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성동조선보다 저평가 주목`..목표가↑-신영

  • 등록 2012-03-08 오전 8:18:27

    수정 2012-03-08 오전 8:18:27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신영증권은 8일 우리금융지주(053000)와 관련, 성동조선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저평가 상태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56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임일성 애널리스트는 "채권단이 성동조선 전 대표를 고소했다는 뉴스가 보도되며 추가 충당금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번 고소건이 성동조선의 경영정상화 작업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금융의 성동조선에 대한 익스포져는 1조1200억원이며 대손충당금 2260억원, 대손준비금 2500억원으로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추가 적립 가능성은 있지만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이닉스 매각이익 세전 2250억이 예상돼 순이익은 63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또 "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우리금융의 자산건전성 비율은 NPL 비율 1.96%, NPL 커버리지 비율 121.5%로 지난 4분기에 대폭 개선됐다"며 "저평가를 받는 주된 요인인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시중은행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건전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건전성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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