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우리

  • 등록 2012-01-10 오전 8:20:54

    수정 2012-01-10 오전 8:20:54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10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미디어시장 변화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현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권고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의 주가는 연초 코스피지수 대비 7.4%포인트 밑돌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코스피를 약 48%포인트 웃돈 데 따른 부담과 내수경기 둔화 우려가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종편 등장과 민영미디어렙 도입 등 미디어시장 변화는 대규모 광고주 풀을 보유한 제일기획의 위상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1만7000원~2만원의 박스권 움직임을 예상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점유율 확대로 인한 재평가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의 4분기 세전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3.7% 감소한 404억원으로 컨센서스(411억원)를 충족하는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의 일회성 자산매각이익을 제외할 경우 실질 증가율 측면에서는 양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2012년에도 세전이익은 1374억원이 예상되며, 최근 2년간 이어진 인력보강 효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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