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앞 다가온 만기일..`최근들어 가장 무난` 전망

옵션연계 물량 미미..`만기청산 물량 적을 것`
순차익잔고, -2.9조 규모..매수차익거래 가능성↑
연말 배당메리트..인덱스 펀드 현금비중 확대 기대
  • 등록 2011-11-09 오전 8:04:23

    수정 2011-11-09 오전 8:04:2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1월 옵션만기(10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글로벌 증시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데다 최근 몇개월간 충격 없는 옵션만기가 진행됐던 만큼 이번 만기도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다.      전문가들 역시 "만기일 하락 충격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매수 우위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옵션 연계 물량이 많지 않고, 순차익잔고(매수차익잔고-매도차익잔고)가 여전히 낮은 상황이어서 매수차익거래(현물매수+선물매도) 여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또 연말 배당을 앞둔 인덱스펀드 자금의 일부 현물 매수가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 옵션 연계 물량 미미..`동시호가 청산물량 적을 것`   옵션만기일은 옵션의 청산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따라서 옵션 연계 물량인 컨버전(선물매수+합성선물매도(콜매도+풋매수))과 리버설(선물매도+합성선물매수(콜매수+풋매도)) 물량이 만기 수급을 전망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옵션 만기일 이후 리버설과 컨버전이 제한된 영역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된 만큼 최근 만기일중 가장 무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합성선물 거래의 바로미터가 되는 국가기관의 신규 합성선물 설정 물량이 없는 상태"라며 "이번 만기일 동시호가에 나올 수 있는 차익 프로그램 매도 물량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파생팀장도 "컨버전이나 리버설이 미미한 상태여서 옵션 만기일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 순차익잔고, -2.9조 규모..`프로그램 매수우위 기대`   옵션 연계 물량이 미미한 만큼 오히려 장중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매 방향과 이에 따른 베이시스(선물가격-현물가격) 동향, 차익 프로그램 매매가 더욱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순차익잔고가 여전히 낮은 수준인 반면 시장 베이시스가 개선되고 있어 매수 차익거래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지난 8일 기준 매도차익잔고는 9조8746억원, 매수차익잔고는 6조9798억원으로 순차익잔고는 -2조8948억원 수준이다.   지난달 만기일의 -3조5554억원보다 약 6600억원, 사상 최저치였던 지난 9월6일 -4조2166억원보다 1조3220억원가까이 증가한 수치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의 순차익잔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수급 주체별로 분석해본 결과 국가지자체는 중립적인 수준이고, 국내 투신권 및 외국인들의 매수 여력은 풍부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 연말 배당메리트..`인덱스 펀드 현금비중 확대할 것`   연말 배당메리트로 인한 인덱스펀드 자금의 현물 매수 가능성도 만기일 전망을 낙관하게 하는 요인이다.    기말배당을 선호하는 인덱스펀드 또는 보험 등의 현물 수요로 연말까지 프로그램 수급 개선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신과 보험의 매수차익거래 여력이 각각 6000억원, 3000억원 이상 남아 있는데 이들의 매수차익거래는 대부분 인덱스펀드의 현·선물 스위칭(현물과 선물의 비중 조절)매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경우 연말 배당 선호도가 높아 현물을 보유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말까지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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