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원화약세로 이익 늘어나는 종목은?

  • 등록 2011-10-04 오전 8:15:06

    수정 2011-10-04 오전 8:15:06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신영증권은 4일 현 시점에서는 원화약세로 인해 향후 이익상향이 기대되고, 올해 대비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군이 가장 바람직한 포트폴리오라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제일모직(001300) 삼성전기(009150) LG생활건강(051900) 대덕전자(008060) 현대제철(004020) 대림산업(00021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현대차(005380) 유한양행(000100) 삼성SDI(006400) 대덕GDS(004130) GS건설(006360) 기아차(000270) 한섬(020000) 제일기획(030000) 등을 꼽았다.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업이익이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되고 있지만 현재 커센서스보다는 미래 이익에 더욱 주목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런데 국내 기업이익이 바닥을 찾고 이익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글로벌 매크로 변화가 필수라는 것. 특히 달러-원 환율 상승으로 인해 국내 수출주 위주로 기업이익이 늘어나는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환율에서 100원이 증가하면 영업이익은 약 4조3000억원 증가한다"며 "경험적으로 원화 약세는 국내 기업이익에 우호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상승이 기업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시기는 약 5개월 정도 걸린다"며 "국내 수출주를 필두로 한 국내기업 이익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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