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유럽 순방 직후 토네이도 피해 지역인 미주리주 조플린 지역을 방문하며 바쁜 일정을 지속했다.
조플린 지역을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60년만의 최악으로 기록된 토네이도가 할퀴고 간 조플린 지역을 찾아 생존자들을 위로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제이 닉슨 미주리주 주지사를 만나 피해상황 등을 듣고 수마일 규모의 피해 지역을 시찰했다. 또 "이번 사태는 당신만의 비극이 아닌 국가 전체의 비극"이라며 "국가적인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토네이도로 최고 142명이 사망했으며 수십명이 실종됐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1300건 이상의 토네이도가 발생, 1817건을 기록한 지난 2004년에 이어 가장 많은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토네이도로 희생된 사람도 지금까지 512명을 기록, 지난 1953년 이후 최악의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