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잘 팔리는 아이폰에 경쟁까지 줄어들면..`비중 확대`↑-JP모간

  • 등록 2010-10-07 오전 8:10:11

    수정 2010-10-07 오전 8:10:11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은 3분기는 실망스럽겠지만 4분기 이후 눈에 띄는 회복이 기대된다며 KT(030200)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4만4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JP모간은 7일 "유선 가입자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으며 3분기 이후 매출 감소가 둔해질 것"이라며 "출시된 지 3주도 안돼 22만대가 팔린 아이폰4 덕분에 전체 스마트폰 165만대 가운데 115만대를 아이폰이 차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원화 강세 덕분에 아이폰 보상기간이 1.1개월 정도 줄어든 것도 KT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드는 요인"이라며 "환율이 달러당 1000원까지 떨어지면 실제 보상기간은 원래 책정된 9개월에서 6.7개월로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이익은 치열한 경쟁 때문에 실망스러울 것"이라면서도 "4분기부터는 경쟁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당국의 철저한 조사와 계절성 덕분에 10월 첫째주만 해도 벌써 경쟁이 약해지는 분위기"라며 "핸드폰 가입자당 최대 보조금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내년 내내 피처폰에 대한 경쟁을 낮춰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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