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수익 모멘텀 부족..`보유`-RBS

  • 등록 2010-06-25 오전 8:16:46

    수정 2010-06-25 오전 8:16:46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25일 우리투자증권(005940)의 장기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만6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RBS는 "최근 우리투자증권의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것은 주로 ELW와 온라인 트레이딩에 기반한 것"이라며 "이는 다른 분야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는 분야로 주가를 재평가할 만한 요인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고 있고 하반기 이후 금리인상 가능성이 잠복하고 있다는 점은 브로커리지 영업에 리스크"라며 "데일리 트레이딩 가치가 예상보다 적고, 채권 평가손 가능성이 높으며, PF론 부실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등이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은행권의 합병 및 민영화 흐름에서 우리금융지주의 M&A 가능성 및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M&A가 이끄는 긍정적 요인과 매력적인 배당률이 주가 하락룸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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