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온 문자가 2016년 수신?` LG 휴대폰 오류 발생

문자메시지 수신시점 2016년으로 표시
거의 전 기종·이통사서 버그.."대응 준비중"
  • 등록 2010-01-01 오전 11:42:14

    수정 2010-01-01 오전 11:42:14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LG전자(066570)의 휴대전화에 버그(오류)가 발생, 사용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1일 휴대전화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휴대전화는 이날 수신한 문자메시지의 수신일자를 2016년 1월1일로 표시하는 버그가 발생했다.

이는 과거 출시된 제품 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된 `쿠키폰`·`아레나폰`·`롤리팝폰` 등 대부분의 LG전자 제조 휴대전화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전 이동통신사 제품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통신사의 문제가 아닌 제품 자체의 문제인 것이다.

다만 문자수신함에 문자메시지 수신 시점이 2016년으로 표시되는 것 이외에는 기능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현재 버그의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다. 아울러 해결 방안과 소비자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 최대한 신속하게 관련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이르면 오후 중에는 대응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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