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지난 2003년부터 경찰청 통계와 이용자 실태조사 자료로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자전거 관련 교통사고가 4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자전거 교통사고 증가율은 9.77%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가 연평균 3.18% 감소한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오른쪽 그래프·아래 표 참고)
또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에서 자전거교통사고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2.5%에서 4.1%로 1.6배 늘었다. 이 결과 사망자는 253명에서 304명으로 20.2%, 부상자는 6037명에서 8887명으로 47.2% 증가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의식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2007년 자전거 사고 사망원인을 보면 머리손상(80.1%)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며 "저조한 안전모 착용률이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 관련 사고유형을 보면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가 연평균 96.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자전거 운행특성과 사고유형을 고려해 안전모(헬멧) 착용과 통행우선순위 등에 대한 법령 개정작업이 시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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