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용기자] 키움증권은 5일 유통업과 관련, 중국 내수 업체의 실적호조에 주목하라며
신세계(004170)에 집중한 `매수·보유(BUY & HOLD)` 전략을 권고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영은 연구원은 "소비자기대지수 등 경기 전망지수의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의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은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위축 우려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우려가 단기에 사라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중국의 주요 할인점 업체들의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과정에서 상하이 지역에서 선전하고 있는 신세계가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또 "상하이와 베이징 지역에서 성공한 업체들이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중국 내수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며 "동일 점포 성장률 10%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신세계 이마트 역시 중국을 제2의 내수 시장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중국 시장의 긍정적 시그널이 신세계의 주가 상승으로 바로 이어지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월별 이익 변동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경우 매수하는 장기 전략을 취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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