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창작판소리 작업을 주로 해온 소리꾼 박인혜가 오랜만에 전통 판소리 시리즈로 관객을 찾는다.
| ‘박인혜 판소리 만화경’ 포스터. (사진=서울남산국악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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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산국악당은 공동기획 프로젝트 ‘박인혜 판소리 만화경’을 오는 25일 서울 중구 서울남산국악당 체험실에서 개최한다.
소리꾼이자 판소리 창작자인 박인혜는 이번 공연의 주요 프로그램을 대중성이 높지는 않지만 음악적 완성도와 작품성이 높은 대목으로 골랐다. 고즈넉한 도심의 한옥에서 친근한 우리 소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다.
‘판소리’는 마이크 없이 가깝게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을 때 더욱 매력이 극대화된다. 또한 ‘만화경’은 거울과 빛, 조각의 조합으로 아름다운 무늬를 볼 수 있도록 만든 장치이다. 공연은 이러한 제목의 의미를 담아 관객이 매 순간 다채로운 소리를 감상하며 판소리가 가진 아름다움의 정점을 관객에 전한다.
박인혜는 “오랜만에 전통 판소리로 가깝게 관객을 만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국악이 특수한 장르로 인식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중에게 인식되어 있는 것보다 훨씬 다채롭고 다층적이다. 함께 호흡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마음으로 오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티켓 가격 3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