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원·달러 환율 변동성으로 인한 수출 중소·중견기업 피해를 줄이고자 지난 3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던 환변동 보험 지원방안을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산업부는 환율 상승 시 기업의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 확대(100만달러→300만달러) 지원 기간을 9월말까지 연장한다.
다만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기업의 환수금 부담 증가가 우려되는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 50% 할인은 중단하되, 향후 환율 변동 추이에 따라 필요하면 지원을 재개한다..
중소·중견기업에 환변동 보험을 안내하고 환위험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순회 설명회도 계속 진행한다.
이번 조치는 올해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을 고려해 9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추진된다. 시장에선 현재 미 연준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는 달러엔 강세, 원화엔 약세 요인이다. 산업부는 FOMC 회의 결과와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조치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