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고급차 △친환경차 △스마트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등 4가지 핵심 경영 키워드를 통해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로 재도약 첫단추 꿰다
현대차는 지난해 전세계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별도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선보였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정몽구 회장은 올해 초 “제네시스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조기 안착시키고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차로 육성할 것”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 회장의 제네시스에 대한 자신감은 실제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1~9월 제네시스 브랜드의 EQ900(해외명 G90)와 G80(DH포함)은 4만9180대가 판매됐으며 10월 들어 누적 5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출시된 이후 약 10개월 만에 거둔 성적이다. 과거 2세대 에쿠스와 제네시스DH가 각각 현대차 브랜드로 출시됐을 때보다 더 빠른 속도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 후에는 기존 제네시스DH 역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국내외 고급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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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미래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차를 핵심 사업부로 삼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래 친환경차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더라도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차에서부터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까지 현존하는 모든 형태의 친환경차 개발을 동시에 하고 있다.
현재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등 6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기아차 역시 레이 전기차, 쏘울 전기차, K5 하이브리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소형 SUV 니로 하이브리드 등 6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18년 1회 충전 시 약 300km를 갈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의 전기차를 개발 중에 있으며 2020년엔 주행거리를 400km까지 연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의 후속 수소전기차도 개발하고 있어 친환경차 라인업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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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자율주행을 포함한 차세대 스마트카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18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같은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2020년까지 고도 자율주행을, 2030년에는 완전 자율주행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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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정비 네트워크까지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빠른 시간에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급부상한 현대차는 해외 현지 생산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초 중남미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뻬스께리아시에 공장을 건설해 준중형 차급인 K3(현지명 포르테)의 양산을 시작했다. 이로써 기아차는 미국 34만대, 중국 74만대, 슬로바키아 30만대, 멕시코 30만대 등 총 168만대의 현지 생산 능력을 갖췄다.
현대차 역시 해외 다양한 지역에 공장을 건설해 현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차량들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터키, 인도, 체코, 중국, 미국, 러시아, 브라질 등에 공장을 짓고 현지전략차종을 통해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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