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국내는 물론 중국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 ‘블루스카이’ 5단계 청정 시스템.. 중국 특화제품도 선봬
1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공기청정기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0%를 넘을 정도로 성장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가전기업들이 빠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도 중국발 미세먼지가 사계절 내내 영향을 끼치면서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2014년 3000억원 수준이던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5000억원 규모로 커졌고, 수년 내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출시한 ‘블루스카이’로 공기청정기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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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카이는 와이파이(Wi-Fi)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실내외 공기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제품 사용 가이드나 교체용 필터 구매처 정보도 제공한다. 블루스카이는 바퀴가 달려있어 마치 청소기를 사용하듯 여기저기 옮겨 다니며 사무실 곳곳을 정화할 수 있다.
LG ‘퓨리케어’ 먼지농도 측정 자동정화.. 해외 30개국 진출
국내의 경우 올들어 2월까지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최대 성수기인 봄철을 맞아 판매호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달 새롭게 출시한 퓨리케어 신제품은 △중소형 주거공간 또는 거실에 적합한 전용면적 70㎡의 대용량 공기청정기 △프리미엄 가습 기능을 결합한 가습공기청정기 △에메랄드블루 색상을 적용한 원형 디자인의 공기청정기 3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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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케어’는 LG전자의 ‘스마트싱큐’를 통해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실내 공기상태를 확인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실내 공기의 기간별 오염도나 필터를 교체하거나 청소해야 하는 시기도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사계절 내내 영향을 끼치면서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이 성장궤도에 진입했다”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신제품으로 적극 가세하면서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