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체결로 베트남 진출 의류기업 수혜입을 듯-대신

  • 등록 2015-10-06 오전 7:49:04

    수정 2015-10-06 오전 8:08:54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대신증권은 미국과 일본 중심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섬유산업은 여타 제조업분야와는 달리 TPP 참여 12개 국가와 경쟁 구도가 아니다”라며 “특히 한·일간 경합도가 낮아 TPP체결시 일본의 수혜가 적고, 관세 철폐로 TPP 참여국인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 우리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시간으로 지난 5일밤 타결된 TPP는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와 일본을 비롯, 베트남 등 환태평양 지역의 총 12개국이 참여하며 글로벌 GDP의 38%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할 전망이다.

주요 내용은 TPP 회원 12개국가는 협정 합의에 따라 2015년까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관세 철폐와 경제통합을 목표로 한다. 농업을 포함해 무역 자유화에 원칙적으로 예외를 두지 않고 향후 수천여 수입관세와 국제무역 장벽 등을 단계적으로 해소, 궁극적으로 100% 관세 철폐를 염두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섬유 품목의 관세(현재 약 17.3%) 철폐가 점진적으로 완료되면 베트남산 품목에 대해 바이어 입장에서 생산 원가가 하락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베트남이 주요 생산거점인 우리 기업들에 대한 바이어들의 선호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미국 섬유제품에 대해 원사 원산지 규정 포함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 우리나라 원사 기업들이 베트남에 많이 진출해있지만 아직은 대부분 원사를 중국과 같은 TPP 비참여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상황이라 이 부분에 대한 세부 논의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대 수혜주로는 베트남 생산 비중이 60%에 달하는 한세실업(105630)을 꼽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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