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K5’…‘명불허전’ 중형세단 줄줄이 출시
새해 첫 주 가장 선보이는 신차는 르노삼성자동차의 ‘SM5’이다. 오랫동안 르노삼성의 대표 모델로 큰 사랑을 받은 SM5가 5일 새롭게 출시된다. 지난 2010년 3세대 모델이 나왔고 지난해 부문 변경 모델 이후 다시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모델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새 SM5는 디자인과 더불어 주행 성능도 개선했다”며 “새해에 가장 빨리 새 모델을 선보여 소비자의 주목을 받겠다”며 새차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에는 또 기아자동차(000270)의 대작인 ‘K5’ 풀체인지(전체변경) 모델이 출시된다. JF라는 개발명으로 2~3년간 개발한 K5를 개발한 기아차는 특히 디자인에 힘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5월에 출시될 것으로 전해진 K5는 가솔린 2.0과 2.4, 2.0 터보엔진 모델이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과 1.6 다운사이징 모델도 나올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다. 신형 K5에는 야간 주행 시 적외선 열화상 센서로 장애물을 식별하는 ‘나이트비전’ 기술도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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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세단에도 친환경차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달 새롭게 디자인한 LF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기존 쏘나타에서 전면부의 그릴을 헥사고날 그릴로 바꾸고 후면 디자인은 연비 향상을 위해 예리하게 다듬었다. 특히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연비로 주목받고 있다. 리터당 18.2km인 공인연비는 실제 주행에서 리터당 20km는 거뜬히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전면에 내세워 올해 3만여대 수준까지 판매실적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포드코리아는 링컨 MKZ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중형 세단 친환경차 시장에서 국내 모델들과 겨룰 예정이다. 이 차량은 작년 5월에 출시된 후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링컨 MKZ모델의 하이브리드형 차량이자, 링컨이 국내에 선보인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16.8km다. 사이즈를 줄이고 효율은 높인 2.0L 직렬 4기통 최신형 앳킨슨 사이클 엔진, 한층 가벼워진 무게로 더 많은 전력을 내는 1.4kWh의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무단변속기(CVT), 최대속도 100Km/h까지 향상된 70kW의 전기 트랙션 모터가 장착됐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이어지며 작은 차와 부유층이 타는 고급차로 시장이 양분되며 중형 모델의 판매가 주춤한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 베스트셀링 모델이 출시되고 친환경차로 모델 다변화가 된 만큼 다시 한번 중형 세단의 돌풍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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