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9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실적 개선 기대가 충분히 반영되면서 주가가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되 목표가는 15만6000원을 유지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 주가는 최근 6개월간 76.3% 올라 한국과 글로벌 IT 대형주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며 “하반기 애플 아이폰6 출시에 따른 수혜와 이익 증가 가능성이 있지만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현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8배로 일본 부품업체인 무라타와 TDK 등과 비교해도 적정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517억원, 9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 42.6%씩 늘어날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 급락 영향에도 기판소재와 LED 사업부의 호실적으로 높은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3분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해외 고객 대상 카메라 모듈 매출 증가와 기판 사업부의 이익 감소가 함께 나타나는 가운데 전분기 대비 각각 5.9%, 0.8% 늘어난 1조6431억원, 90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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