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거래일보다 14센트(0.1%) 떨어진 배럴당 106.03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0.3%(34센트) 오른 114.46달러에 장을 마쳤다.
브랜트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석유 생산국인 이라크 내전 우려로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현재 이라크 반군 세력은 바그다드 북쪽에서 약 200㎞ 떨어진 곳에 있는 바이지 정유공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곳은 이라크 정유 처리 물량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이다. WTI는 지난 주 미국 재고량이 400만 배럴 증가했다는 집계에 하락했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6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 5월 구리 수입량이 17%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니켈 3개월물은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1.6% 밀린 톤당 1만8130달러를 기록했다. 니켈은 재고량 증가로 이번 주 내내 하락하며 5주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주요 곡물 가격은 미국내 작황 호조로 하락했다. 옥수수 12월물은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0.9% 떨어진 부셸당 4.385달러을 기록했다. 밀 9월물은 1.4% 떨어진 부셸당 5.8075달러에, 대두 11월물도 0.9% 밀린 부셸당 12.222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