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상 청정원이 지난 2010년 선보인 종합조미료 ‘쇠고기진국다시’가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대상(001680) 청정원은 2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쌈지길에서 ‘쇠고기진국다시 3주년 300억 매출 달성’ 기념행사로,
CJ제일제당(097950) ‘다시다’와의 맛 비교 품평회를 가졌다. 종합조미료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다시다’와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것.
| 대상은 쇠고기진국다시 300억원 돌파 기념으로 다시다와 냉면 육수를 만들어 맛을 비교하는 품평회를 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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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다’와 ‘쇠고기진국다시’를 이용해 동일한 레시피로 냉면을 만들고, 블라인드 테스트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제공해 맛을 직접 평가하게 했다. 소비자 테스트 결과는 향후 개발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찬기 조미료 담당 과장은 “‘맛으로 정정당당히 평가 받겠습니다’라는 카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맛과 품질 면에서 ‘다시다’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쇠고기진국다시’만의 자신감을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쇠고기진국다시’는 대상에서 CJ제일제당의 ‘다시다’에 맞서기 위해 내놓은 종합조미료다. 특허 받은 가마솥공법이 적용돼, 국물이 진하고 깊은 맛이 나며 식어도 맛의 변화 없이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한다. 그러면서도 가격이 경쟁 제품보다 40% 정도 저렴하다.
이같은 경쟁력 덕분에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 증가한 9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예정돼 있어 매출 2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게 대상 측의 설명이다.
한편, 대상은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에 걸쳐 쇠고기진국다시 주 고객층인 일반 식당을 대상으로 한 영업사원 직접 방문 홍보 등 쇠고기진국다시 1㎏ 제품 3만개(2억원 상당)를 증정하는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