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뱃속서 나온 농구공만한 '이것'...누리꾼들 '화들짝'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호랑이 뱃속에서 커다란 머리카락 덩어리가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미국 인터넷신문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병든 호랑이 뱃속에서 농구공만한 머리카락 덩어리가 나왔다”고 최근 보도했다.

▲ 호랑이 뱃속에서 농구공만한 머리카락 덩어리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매체에 따르면 호랑이의 뱃속에는 무려 4파운드(1.8kg)의 머리카락 덩어리가 들어있었으며 호랑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베이의 한 동물병원에서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해당 호랑이는 지난 2주간 먹이를 먹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식인 호랑이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벵골 호랑이가 서식하는 인도에서는 병든 호랑이들이 가축은 물론 사람을 해치며 인육을 먹기도 한다.

이러한 호랑이들은 사냥 능력을 상당 부분 잃었기 때문에 인육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는 한다고 전해진다. 보통의 호랑이들은 야생 동물을 사냥했을 경우 털과 가죽 등 살점하나 남기지 않고 먹어치우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식인 호랑이가 아니냐는 추측도 터무니없는 것은 아닌 셈이다.

한편 이러한 소식에 해외 누리꾼들은 “동물의 털이 아니라면 사람을 해친 것 아니야?”, “놀라우면서도 무섭다”, “어떻게 된 일이지?”, “머리카락이 2kg에 가깝네. 한 사람은 아닐 듯”, “끔찍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 관련포토갤러리 ◀ ☞ 눈 맞는 호랑이 사진 더보기
▶ 관련기사 ◀
☞ 호랑이 사라진 야생 생태계 `제왕`은 담비
☞ 25세 男, 호랑이 우리로 뛰어들어 자살 시도 `충격`
☞ 한국호랑이 자매, 캐나다로 첫 반출
☞ 백두산호랑이 한쌍, 러시아에서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