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증권은 8일
셀트리온(068270)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림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441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2분기 판매물량은 대부분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한 램시마(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직판물량이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8%포인트 하락한 55.1%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램시마의 신흥시장 대상 직판물량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램시마가 지난달 20일 국내 품목허가를 받고 약가협상 중으로 이르면 3분기 중 상용화될 예정”이라며 “연내 브라질, 인도 등 신흥시장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한 신흥시장 직판물량 판매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를 포함한 순차적인 신흥시장 품목허가 가능성 및 셀트리온이 연초 제시한 올해 실적 가이던스(매출액 4449억원, 영업이익 2507억원)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 성장폭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셀트리온 주가는 무상증자, 자사주 매입 등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과 램시마 국내 품목허가 기대감으로 최근 3개월 간 시장대비 23% 초과상승했다”며 “향후 램시마의 신흥시장 품목허가와 본격적인 판매 개시로 주가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