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하이마트 협력사 등 압수수색(종합)

[노컷뉴스 제공] 선종구(65) 하이마트 회장의 비자금 조성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3일 하이마트 협력사를 비롯한 7~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이날 I사 등 수도권 일대 협력업체에 수사관을 보내 납품거래 장부 및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협력업체들이 선 회장이 투자한 골프장의 회원권을 사주는 수법으로 선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1000억원대 재산 해외도피를 도운 정황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선 회장이 투자한 강원 지역의 골프장의 시행사 E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지는 7~8곳에 달했다.

검찰은 하이마트가 2009년부터 사업비 1500억원 규모의 골프장 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며 자금난을 겪자 회원권을 협력사에 강매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