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개발제품 선두권`-대우

  • 등록 2012-01-04 오전 8:41:17

    수정 2012-01-04 오전 8:41:17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대우증권은 4일 셀트리온(068270)과 관련, 개발중인 주요 제품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선두권 단계라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 목표주가는 4만1000원을 제시했다.

권재현 애널리스트는 "향후 10년간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크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주요 제품이 글로벌 선두권의 개발 단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래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기회와 위험요인의 양면성을 지니기 때문에 세밀한 시장 동향 판단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셀트리온의 기업가치와 관련, 임상 완료 단계이거나, 2012년 임상 진입이 가능한 파이프라인에 대해 현금흐름할인법(DCF법)을 사용해 산출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은 초기 세계적 기술 도입으로 자체 의약품 개발 기술의 발판을 마련했고, 공장 중심 투자를 통해 상업화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장밋빛만으로 시장을 보는 것은 위험하다"며 "세계시장에서의 경쟁이 불가피하고, 합성의약품 제네릭에 관심이 없던 대형 제약사들도 참여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브랜드 파워, 마케팅 전략, 가격 등에 기반한 기업간의 경쟁이 점차 심화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효과적인 사업 전략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은 초기 개발 제품이 글로벌 선두에 있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행 사업구조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제품이 시판 승인후 잘 팔려야 하고, 경쟁 구도 강화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 잠재적 특허 소송 등의 위험요인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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