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업 카드사 모집비용 1486억

전년비 41%↑..금감원 "과당경쟁 우려있지만 속단 못해"
  • 등록 2007-10-07 오후 2:30:13

    수정 2007-10-07 오후 2:30:13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카드사가 회원 모집을 위해 지출하는 모집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카드사간 과당경쟁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LG카드와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 비씨카드 등 6개 전업계 신용카드사들의 모집비용은 총 148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1.4%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카드가 427억원, 현대카드가 305억원, 삼성카드(029780)가 277억원, 롯데카득 250억원, 신한카드가 220억원, 비씨카드가 2억원을 각각 모집에 썼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전업계 카드사의 모집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꽤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전업 카드사가 은행계 카드사에 맞서 모집인 등을 통한 영업활동에 전력한 결과로 보고있다.

하지만 금감원은 단순히 모집비용의 증가만으로 과당경쟁 여부를 속단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김준현 금감원 여전감독실장은 "과당경쟁의 우려는 다소 있겠지만 단정지을 정도는 아니다"며 "모집비용은 신규회원 모집수당과 가맹점 모집비용, 회원 유지비용 등을 아우르는 개념인데다 수익 역시 함께 늘고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6월말 현재 6개 카드사의 연체율 평균은 4.77%로 작년말 5.53%에 비해 0.76%포인트 감소한 최저수준을 기록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출자산 등의 건전성과 수익성도 2년이 넘게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카드사가 손익을 잘 따져 영업하도록 지도중"이라며 "수익성과 건전성, 연체관리 등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큰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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