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LG카드와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 비씨카드 등 6개 전업계 신용카드사들의 모집비용은 총 148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1.4%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카드가 427억원, 현대카드가 305억원, 삼성카드(029780)가 277억원, 롯데카득 250억원, 신한카드가 220억원, 비씨카드가 2억원을 각각 모집에 썼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전업계 카드사의 모집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꽤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단순히 모집비용의 증가만으로 과당경쟁 여부를 속단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김준현 금감원 여전감독실장은 "과당경쟁의 우려는 다소 있겠지만 단정지을 정도는 아니다"며 "모집비용은 신규회원 모집수당과 가맹점 모집비용, 회원 유지비용 등을 아우르는 개념인데다 수익 역시 함께 늘고있다"고 지적했다.
김 실장은 "카드사가 손익을 잘 따져 영업하도록 지도중"이라며 "수익성과 건전성, 연체관리 등이 안정적으로 이뤄져 큰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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