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자체 개발한 5G 특화망 솔루션은 최근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로부터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5G 특화망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5G 특화망은 공장, 빌딩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빠르고 안정성이 뛰어나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전환, 스마트팩토리 운영 등 산업 혁신에 있어 필수 인프라로 꼽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은 국내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공공기관 제품 공급시 증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
또한 네트워크 구축에 그치지 않고 로봇, 사이니지 등 LG 제품은 물론 고객이 보유한 CCTV와 스마트 안전장비 등을 5G 특화망으로 연결해 통합 관리하도록 디바이스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을 원하는 기업들 외에 공공기관의 5G 특화망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LG전자는 그동안 5G 특화망 사업의 잠재력을 보고 기술 개발에 매진해 왔다. 5G를 포함해 현재 보유한 통신 특허는 약 3만여건이다. 글로벌 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사업목적에 ‘기간통신사업’을 추가하며 사업화 채비를 마쳤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5G 특화망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억달러(약 2조6600억원)에서 연평균 40% 이상 성장해 오는 2028년 약 118억달러(약 15조6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성 LG전자 프라이빗네트워크사업개발실장 상무는 “뛰어난 5G 기술력과 공장, 물류센터, 병원 등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5G 특화망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