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4% 오른 배럴당 73.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불거진 이후 이틀 연속 오른 것이다. 이틀간 상승률은 2.81%다.
|
이란과 가까운 후티 반군은 지난달 14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현재까지 홍해를 지나는 최소 10척의 선박을 공격하거나 위협했다. 최근 홍해를 지나가는 상선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무인항공기(UAV)로 공격을 가하면서 긴장감을 높인 것이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공격을 감행한 셈이다. 그 배후에는 이란혁명수비대가 자리하고 있다는 게 미국 정부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