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재고 감소…국제유가 2% 안팎 상승

산유국, 감산 규모 크게 안 줄일 듯
  • 등록 2020-07-16 오전 4:57:49

    수정 2020-07-16 오전 4:57:49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는 15일(현지시간) 뛰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3%(0.91달러) 오른 41.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 물인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96%(0.84달러) 상승한 43.74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750만 배럴 감소, 전문가 전망치(210만 배럴 감소)를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 들어 최대 감소 폭이기도 하다.

시장은

시장은 이날 진행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 회의에서의 감산 연장 및 감산 규모를 주시했다.

OPEC+는 하루 감산량을 현재 970만배럴에서 8월부터 770만배럴로 줄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만, 감산에 소극적이었던 이라크 등 일부 산유국이 감산 폭을 확대하며 실제 감산 규모는 854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2%(0.40달러) 오른 1813.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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