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군 당국에 따르면 각 군은 전날 장성 추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진급자와 대상 보직 등을 추렸다. 국방부 장관 보고 및 제청과 대통령 승인을 거쳐 이번주 중 진급 및 보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인 김현종 육군 중장(육사44기)의 군단장 임명이다. 그는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사령관인 김선호 육군 중장(육사43기)과 자리를 맞바꾸는 방안이 유력시 된다.
지난 2018년 당시 육군 제3보병사단장이었던 김 중장은 앞서 국방개혁비서관이었던 김도균 육군 소장(육사44기)이 국방부 대북정책관 겸 남북장성급회담 남측 대표를 맡게 되면서 이를 물려받았다. 그는 국방개혁비서관 재임 중인 지난 해 11월 중장 진급했다.
이번 인사에서 육군 군단장의 경우 1~2석이 바뀔 예정이다. 5군단장과 특수전사령관 자리가 대상이다. 육사44기급 소장들이 진급해 이를 물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인순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이진형 국방부 정책기획관, 황병태 2작전사령부 참모장 등이 진급 대상자들이다.
이와 함께 ‘지휘관의 꽃’이라 불리는 육군 사단장 공석은 5개로 알려져 있다. 육사47기급 준장들이 소장으로 진급해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임 신속대응사단(옛 제2보병사단) 지휘관 역시 소장으로 확정될 경우 자리는 6개로 늘어난다.
한편, 공군과 해병대는 이번 상반기 진급 및 보직 인사 대상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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