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미래 도로상을 구현하고자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국민의 안전과 편리를 실현하는 도로’를 비전으로 △안전한 도로 △편리한 도로 △경제적 도로 △친환경 도로 등 4대 중점분야로 구체화한다.
이미 미국 ‘교통을 넘어(Beyond Traffic) 2045’, 일본 ‘인프라 장수명화 계획’ 등 주요 선진국은 도로의 질·양적 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같은 전략을 지원하고자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자체 발열, 발광형 차선 개발로 차량 운전자가 강우 등에도 차선 인식 △3D 고정밀 측량기술을 적용해 노후 포장을 조립식으로 신속하게 교체 △압전 에너지 생산효율성 향상으로 차량이 도로 통행하면서 도로에 전기에너지를 생산·저장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전략안에 담긴 100개 이상의 과제 가운데 기술의 시급성과 기술 간 연계 관계, 연구개발 사업비 규모 등을 고려해 기획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도로는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기반시설”이라며 “이번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을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유도해 도로가 국민께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