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사장)는 이날 오전부터 오랜 시간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인 시티큐브 베를린에 머무르며 해외 거래선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표는 중국 거래선들과 만난 자리에서 “삼성전자 제품들을 잘 살펴보고 본국으로 돌아가시고,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격려했으며, 중국 거래선들 역시 “삼성전자 기술력이 독보적이라는 데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윤 대표는 전시관을 방문한 해외 거래선들과 일일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이탈리아 법인장 등과 만나 사업을 논의하는 한편 지역 내 가전사업을 잘 부탁한다고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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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이센스의 ‘ULED TV’를 보고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다. 하이센스는 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자사 TV를 ULED TV로 명명하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보다 컬러나 HDR(High Dynamic Range)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해 전시했다.
삼성전자 CE부문은 지난 2분기 TV와 가전 모두 실적이 개선되며 매출 11조5500억원, 영업이익 1조300억원을 기록했다.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3분기에도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 냉장고인 패밀리 허브와 무풍에어컨, 애드워시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이 매출 호조를 보이며 낙관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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