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칸사이 주먹' 관객 성원에 연장 공연

1월 17일까지 대학로소극장 스튜디오76
  • 등록 2016-01-10 오전 10:01:42

    수정 2016-01-10 오전 10:01:42

연극 ‘칸사이 주먹’의 한 장면(사진=극단 후암).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극단 후암의 신작 ‘칸사이 주먹’이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연장공연을 결정했다. 오는 17일까지 서울 대학로소극장 스튜디오76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칸사이 주먹’은 독립군 후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1994년 일본의 칸사이 지방에서 불법체류자로 일하는 독립군 손자 강북두는 같은 처지의 러시아인, 중국인과 함께 살고 있다. 비록 일본에 돈을 벌러 간 세속적인 인물이지만 그의 몸에는 독립투사의 피가 흐른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한국에 돌아가기로 한 날, 성수대교 붕괴 사건을 뉴스로 접하게 되고 예정보다 하루 더 일본에 머물게 되면서 그를 둘러싼 사건이 벌어지게 된다. 강북두는 윤봉길 의사의 마지막 처형 사진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되고 중국인과 러시아인, 심지어 일본인들의 비밀도 하나씩 벗겨지기 시작한다.

이번 공연에서 배우로도 출연하는 차현석 연출은 “한 손에는 돈 뭉치를 쥐고 다른 한 손에는 윤봉길 의사의 마지막 처형 사진을 들고 있는 강북두의 모습이 이 시대 우리의 모습과 닮아 보인다”며 “‘역사는 바꿀 수는 없지만 들여다 볼 수 있다’는 말처럼 이 작품을 통해 역사를 잘 들여다보고 바르게 판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배우 윤상호, 이황의, 리우진, 김대흥, 명인호, 변주현 등이 열연한다. 02-747-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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