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이노텍(011070)은 올 들어 43% 넘게 올랐다. 지난해 말 8만3000원대였던 주가는 지난 7월 초 15만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타면서 11만원대까지 밀렸다. 한 해 동안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이다.
상반기 LG이노텍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뛰어난 실적이었다. 이에 주요 납품처인 애플과 LG전자의 신제품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그러나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다는 우려에 2분기 기준 회사 매출의 20% 가까이 차지하는 자체 발광다이오드(LED) 부문의 부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박스권에 갇히고 말았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6600억원,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LED 부문의 적자 축소와 카메라모듈 부문의 매출 및 이익 증가로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3분기 영업이익이 종전 전망치 대비 3.9% 상향된 10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도 1조6541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과 낮아지고 있는 스마트폰 부품 노출도를 감안할 때 4분기 중반까지 주가 상승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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