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회사들, '중기전용 공식T커머스' 시장 진출..왜?

  • 등록 2014-08-10 오전 10:47:45

    수정 2014-08-10 오전 10:47:4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T커머스 사업권을 획득했지만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TV홈쇼핑 회사들이 ‘중기전용 공익 T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10일 공식화했다.

이미 TV홈쇼핑 시장에서 활동 중인 GS홈쇼핑, CJ오쇼핑(035760), 현대홈쇼핑(057050), 롯데홈쇼핑, NS홈쇼핑 등이 양방향성이 뛰어난 데이터 방송(T커머스)을 본격화하면서, 중기전용과 공익이라는 화두로 뭉친 것이다.

업계에서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취임이후 달라진 T커머스 규제환경과 전사회적인 중소기업 우대 분위기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가 나서기 전에 먼저 ‘중기우대 공익’이라는 화두를 선점코자 한 것이다.

T커머스 사업자 현황
한국TV홈쇼핑협회(회장 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는 중기제품 판로 확대와 ‘중기상생’을 위해 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이하, T커머스) 면허를 가진 5개 TV홈쇼핑 사업자가 ‘중기 전용 공익성 T커머스’를 개국하기로 전체 6개 회원사 대표이사 합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각자 채널에서 다음과 같은 원칙으로 T커머스를 하기로 했다.

원칙은 낮은 판매수수료율로 중기제품에 문호를 대폭 확대하고 성공한 제품은 TV홈쇼핑에 진출시키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방송 편성은 중기제품, 농식품 등 100% △상품 소싱은 중소기업유통센터 등 공공기관 추천 제품 우선 반영 △채널 배치는 하이채널대 연번제로 한다. 또한 △중기 육성을 위해 우수 제품 및 업체의 TV홈쇼핑 진출 제도를 마련키로 했다.

TV홈쇼핑협회는 T커머스 개국(안)을 지난달 중순 미래부에 제출했으며, 미래부의 ‘TV홈쇼핑 중기지원정책’ 발표(8월)에 반영되면 관계부처 및 기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등과 협의해 개국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강현구 TV홈쇼핑협회장은 “새로 개국할 T커머스는 수익을 기대하고 운영하는 방송이 아니므로 BEP 수준에서 손익을 맞출 것”이라며, “TV홈쇼핑과 T커머스는 영국 축구 프리미어-챔피언십리그의 보완적 관계처럼, T커머스에서 성공한 중기제품이 TV홈쇼핑으로 진출하고 TV홈쇼핑 소비자의 선택을 못받은 중기제품에게 재도전 기회를 주는 역할 분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커머스(상품판매형 데이터방송)란 양방향성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TV에서 리모컨 등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상거래 형태다.

독자 채널로 운영되는 전용 방식과 드라마 등을 시청하다 등장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보조적 방식이 있는데 전용 방식은 IPTV(올레TV 20번), 위성(스카이라이프 17번) 및 티브로드 계열의 SO에서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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