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내국인 면세한도 상향 수익에 긍정적..목표가↑-삼성

  • 등록 2014-08-07 오전 7:41:56

    수정 2014-08-07 오전 7:41:56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삼성증권은 7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내국인 면세한도 상향이 호텔신라의 수익 향상에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014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해외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가 기존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상향 조정될 전망”이라며 “이는 수익을 확대하고 원화 강세 시기에 악화하는 실적을 상쇄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내국인의 2014년 기준 매출 비중은 약 30% 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매 한도가 50% 상향 조정되고, 이 효과가 3년에 걸쳐 나타난다고 가정할 경우 3년 동안 연 4.5%포인트의 추가 매출 증가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특히 양 연구원은 내국인 고객에 대해 “한국인은 화장품, 향수 구입 등 비중이 커 매출이익이 높고 모객을 위한 알선 수수료가 적어 수익성이 높다”며 “연간 영업이익을 매년 평균 약 18%~23% 가량 증가 조정하는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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