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쏟아지는 찬사'에 달리는 주가

2Q 영업익 747억원 추정..시장 기대치 웃돌 것
차량부품 해외진출, 미래성장동력으로 기대
  • 등록 2014-06-28 오전 10:00:00

    수정 2014-06-28 오전 10:00:0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LG이노텍이 쏟아지는 찬사 속에 승승장구하고 있다. 증권가는 LG이노텍에 대해 전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호평 일색이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이노텍(011070)은 지난 한 주간 3.2% 올랐다. 상승세가 계속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작년 말 8만3000원대였던 주가는 현재 14만3000원원대로 벌써 70% 넘게 뛰었다.

LG이노텍의 상승 배경은 뭐니뭐니해도 실적이다. LIG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9% 급증한 747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인 711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액 역시 3.3% 늘어난 1조57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기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LED 조명 비중 상승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카메라 모듈사업부의 견조한 성장,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와 디스플레이 부품 등 기판소재 사업부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3분기에는 주고객사들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LED사업부의 적자 규모가 계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반기에는 LG이노텍의 핵심 고객사 중 하나인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HDI기판과 카메라모듈 부문의 수혜도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차량부품의 해외 진출은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 26일 멕시코에서 차량 전장부품 공장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LG이노텍의 해외 첫 전장부품 공장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북·남미 자동차 생산과 수출의 허브로 부상한 멕시코에 생산설비를 갖춤으로써 향후 글로벌 차량 전장부품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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