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6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비포서비스를 올해 전 세계적으로 확대·실시한다.
비포서비스는 사후 서비스를 뜻하는 애프터서비스(AS)와 달리 차량에 문제가 생기기 전 미리 각종 점검을 통해 사고를 방지하고 차량의 수명을 늘린다는 개념의 서비스다. 특히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찾아가는’ 비포서비스라는 개념으로 연중 수시로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청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냉각수,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각종 전자장치 등을 점검하고 간단한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주는 것부터 차 안에 밴 각종 냄새들을 제거하고 살균해주는 ‘실내 살균 탈취 서비스’와 경미한 접촉사고로 발생한 페인트 얼룩, 스티커 자국 등을 전문 장비로 제거해 주는 ‘스크래치 제거 서비스’도 비포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비포서비스를 해외 시장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미 브라질과 인도, 중국 등에서 비포서비스를 선보인데 이어 올안에 미국과 캐나다, 중남미, 서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 비포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국내와 달리 해외시장에서는 피아트, GM, 폭스바겐 등 경쟁사 차량에도 비포서비스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개척 시장에서는 비포서비스와 함께 시승기회를 제공해 현대·기아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포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95%가 아주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며 “고객들과 올바른 정비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측면에서 AS를 통해 해결할 부분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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