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페이스북과 주가 상승 동조화..목표가↑-신한

  • 등록 2013-09-17 오전 8:25:15

    수정 2013-09-17 오전 8:25:1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페이스북을 포함한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의 주가 상승과 동조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6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모바일 SNS 기업의 가치가 오르고 있다”며 “페이스북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낸 데 이어 3분기에도 모바일 게임 센터 등으로 모바일 광고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고 텐센트 역시 위챗 게임 센터가 인기를 끌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도 분할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페이스북, 텐센트 등 글로벌 업체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공 연구원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데 비해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페이스북보다 낮다”며 “투자자의 페이스북에 대한 신뢰가 깊어질수록 네이버 가치의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공 연구원은 “현재 라인의 가입자가 2억4000만명을 넘었고 매일 가입자가 100만명 이상 늘고 있다”며 “가입자 수가 연내 3억명 돌파, 내년에 5억명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내년 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126.4% 증가한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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