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CJ E&M(130960)에 대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인 200억원 초반 달성이 가능하다”며 “전 사업부문이 1위라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모바일 게임에서 국내외 성공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게임 ‘다함께 차차차’의 매출은 전분기대비 15% 이상 증가한 7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몬스터 길들이기 게임은 국내”뿐 아니라 향후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방송의 성장은 느리지만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되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꽃보다할배’, ‘슈퍼스타K’ 등 시청률 호조로 3분기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특히 8월부터 도입된 지상파 홀드백 기간이 1주에서 3주로 연기된 데 따른 수혜도 입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최 연구원은 영화 부문도 영업이익에 기여하는 비중이 커질 것으로 봤다. 그는 ”설국열차는 추석 무렵 1000만명 관객 달성 가능성이 크다“며 ”배급수수료 등으로 약 50억원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음악 부문에서는 당분간 적자가 지속되리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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