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2월 인천공항 국제여객은 전년비 8.5% 증가했지만 구정 연휴 효과는 특별히 크지 않았다”며 “화물수요는 13.7% 감소해 전월 2.5% 증가한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여객 수요가 견조한 양적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긴 하나 질적 개선이 동반되고 있지 않다”며 “노선별로 중국인 입국 수요는 강세, 일본인 입국 수요는 회복세를 보였지만 수익성이 가장 높은 내국인 출국 수요가 매우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당분간 달러-원 환율도 현재의 1050~1100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결국 내수 소비 회복이 뒷받침돼야 출국 수요도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2월 화물 수요 위축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중국노선 수요 부진이 3월부터 정상화될 경우 예상보다 빠른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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