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면접비가 평균 3만2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자사 공채 서비스 `신입사원`에 올라온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50개사의 면접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지급된 대기업의 면접비는 평균 3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면접비를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은행권으로 `우리은행`과 `전북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10만원의 면접비를 지급했다. 이어 ▲디섹(9만원) ▲유한킴벌리(8만원) ▲삼성중공업(7만원) ▲범한판토스(7만원) ▲LIG손해보험(7만원) ▲두원공조(7만원) ▲롯데쇼핑(6만원) 등의 순이었다.
면접비는 기업의 소재지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지방일 경우 수도권보다 평균 3만1000원 더 지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과 지방 소재지 면접자에 면접비 차등을 두고 있는 22개사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면접비는 평균 2만7000원, 지방일 경우 5만8000원으로 수도권보다 평균 3만1000원 더 많았다.
한편, 3년간 면접비가 파악된 대기업 23곳을 대상으로 평균 면접비를 확인한 결과, 2010년과 2011년은 평균 2만9000원으로 같게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는 평균 3만1000원으로 2천원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