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굶으면, 점심 때 고칼로리 땡긴다..왜?

  • 등록 2012-10-24 오전 8:15:31

    수정 2012-10-24 오전 8:15:31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아침을 거르면 점심에 고칼로리 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토니 골드스톤 박사는 25세 전후 정상체중 남녀 21명을 대상으로 아침 식사를 걸렀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골드스톤 박사는 실험대상자들에게 아침을 못 먹게 한 후 피자, 채소, 생선 등 여러 가지 음식 사진을 보여주면서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 스캔만 실시했다.

또 다른 날엔 730칼로리의 아침을 주고 1시간 후 음식 사진을 보여주면서 MRI로 뇌 활동을 관찰했다.

그 결과, ‘끌리는 음식’에 반응하는 뇌 부위인 안와전두피질이 아침을 먹지 않았을 때는 기름진 고칼로리 음식에만 크게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처럼 칼로리가 낮은 음식 사진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아침 식사를 한 날에는 칼로리가 많은 음식 사진을 보여줘도 안와전두피질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점심식사 때 아침을 거른 사람은 아침을 먹는 사람에 비해 칼로리 섭취량이 평균 20% 많았다”며 “이같은 결과는 아침을 걸면 오히려 점심이나 저녁을 많이 먹게 돼 살이 찔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신경과학 2012 학술회의’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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