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증권은 10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수익성 개선과 해외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대림산업은 3분기 매출액 2조312억원과 영업이익 163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5%, 126.1% 증가했다.
김열매 애널리스트는 "3분기 건설부문 전 사업본부 수익성 개선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며 "주택부문 원가율이 전분기 101.1%에서 88.1%로 개선됐고, 해외 플랜트 원가율은 81.0%에서 76.9%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체 사업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원가절감 활동을 시행한 결과가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입찰 당시 예상했던 수준보다 원자재가 상승이 크지 않았던 점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대림산업은 자회사 고려개발에 대해 약 500억원 규모의 추가 대여금 지원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고려개발과 삼호의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나 추가 지원을 가정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오히려 현 시점에서는 해외 플랜트 성장성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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