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영업가치 2조..지나친 저평가`-신한금융

  • 등록 2011-09-29 오전 8:07:07

    수정 2011-09-29 오전 8:07:07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50조원에 달하는 수주잔고를 보유한 국내 최대 건설사의 영업가치가 2조원대에 불과한 것은 지나치게 저평가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증시 변동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9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상선 지분, 다수의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지분까지 고려하면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산가치는 4조원에 달한다"며 "현대건설의 시가총액 6조3000억원에서 자산가치를 제외한 영업가치는 2조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지난 2009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수주한 초대형 해외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올 3분기와 4분기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각각 2198억원, 240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6.9%, 9.6% 증가한 규모"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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