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인천공항이 붐빈다..`매수`-삼성

  • 등록 2011-09-08 오전 8:25:09

    수정 2011-09-08 오전 8:25:09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삼성증권은 8일 "여객 수요 증가 추세는 지난달 이후 부각된 거시경제 불안에 일부 영향을 받아 7월에 비해 약화되기는 했지만 높은 회복추세는 훼손되지 않았다"며 "세계 경제의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을 가정해 항공업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인천공항 국제여객은 339만명으로 전년대비 6.0%, 전월대비 6.3% 상승한 사상최대 실적을 거뒀다"며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의 개별 실적도 인천공항 전체 실적과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구주와 미주 노선 비중이 높은 대한항공의 성장률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8월 국제여객은 3.2%, 아시아나항공은 2.9%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물 수요 모멘텀이 일본의 생산능력 정상화에 따른 수요회복과 기저효과로 연말로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며 "유가도 현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전월대비 낮아진 수요 기대치는 최근 조정을 통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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