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외국인들의 매물폭탄에 투매가 이어지면서 대형주가 초토화되었습니다. 우량주라는 말이 무색한 요즘입니다.
특히 화학주는 외국인들의 집중매도로 인해 급락했고, 업종 전반이 부진했습니다. 그나마 내수주들이 선방하였는데, 특히 게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이만큼의 충격을 줄만한 사안인가 싶습니다. 분명 미국의 더블딥우려는 심각한 부분이고, 우리시장에 영향을 끼칠수 밖에 없는 주요사안이지만 3일동안 150p의 급락세를 연출할만큼 패닉에 빠진 것은 좀 과도하다는 판단입니다.
내년 대선을 위해서라도 미정부측에서는 이같은 우려를 잠재울만한 부양책을 내놓을 수밖에 없고, 미국경제가 흔들릴 경우 미칠 세계적인 파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언제까지나 자기 잇속만을 챙길 수는 없을 것입니다. 결국 우려는 우려감으로 마무리 될 것입니다.
일단 앞으로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예상범주에서만 마무리되어도 시장은 반등을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악재에 대한 내용은 추가적인 악재만 또 터져 나오지 않는다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물론 충격이 거셌기 때문에 당장 충격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반등시도와 상승복귀의 움직임을 통해 점차 궤도를 안정권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일단 이벤트-FOMC회의, 만기일-가 있는 다음주까지는 시장이 제한적 등락 속에 큰 변동성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되지만, 추가하락보다는 안정적인 지지확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불확실 장세기 때문에 당분간은 확실한 재료와 실적을 가진 주력 포트종목을 제외한 나머지는 짧은 단기대응으로 수익이 나면 일단 챙기는 전략이 좋겠습니다. 언제라도 급락이 연출될 수 있을 만큼 심리가 불안한 상태이기 때문에 왠만한 지지대가 유리처럼 깨지기 쉬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수가 안정화 되기 이전에 종목의 지지라인을 맹신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이며, 지금은 종목보다도 일단 지수의 안정을 우선시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시장의 안정화를 기다리며 방어적 태세를 취하면 좋을 듯 하고, 종목대응은 단기전략으로 가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겁먹고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의 시기에 마냥 공격적인 매수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지만, 추가하락보다는 반등의 가능성이 큰 위치이니만큼 하반기 핵심 포트주의 경우 살살 매집에 나서도 좋겠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본 클럽에서도 오늘도 추가로 일부 비중을 실었으며, 지수가 급락한 이번주 내내 단기승부를 정리하여 주력포트로 모으는 과정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아무 종목이나 섣불리 들어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확실한 재료가 있는 실적 좋은 종목을 주요타깃으로 삼아야할 것입니다.
차라리 지금의 시기에서는 낙폭이 큰 우량주 중 3분기 실적모멘텀이 우수한 종목을 골라 분할대응한다면 단기 좋은 흐름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반등이 있더라도 당분간은 기술적 이상의 의미를 두기 어려울 것이므로 어디까지나 단기대응하시기 바랍니다.
[관심종목] 슈넬생명과학(003060), 아미노로직스(074430), 바이오스페이스(041830), 능률교육, 세운메디칼, 영남제분, 엠텍비젼
*이아영 전문가(스칼렛)은 이데일리TV 방송 “증시와樂(락)” 출연자이며, 시황방송 전문가입니다. [전문가클럽 안내 : 166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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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전문가의 투자 의견으로 이데일리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투자에 참고용이며 매매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음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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