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글로벌 바이오푸드社로 도약-동양

  • 등록 2010-03-08 오전 8:48:49

    수정 2010-03-08 오전 8:48:4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글로벌 바이오 푸드 회사를 위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강현희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CJ제일제당은 설탕과 밀가루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1964년부터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이래 50여년 동안 식품첨가물인 MSG와 핵산을 생산해왔다"며 "인도네시아 파수루안과 중국 요성, 브라질 비라시카바 등 대표적인 원료산지에 바이오 계열사를 준공해 식품첨가물인 핵산과 MSG, 사료 첨가물인 라이신, 스레오닌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바이오 계열사는 뛰어난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율과 생산성을 개선해왔다"며 "라이신 생산능력은 작년 29만톤에서 올해 32만톤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메치오닌 균주 개발의 성공은 그린 바이오 사업의 확실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밖에 "작년 9월 중국 요성에 제2 핵산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4000만톤의 핵산 추가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핵산 부문의 압도적 시장 지배자로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해외 식품 계열사의 수익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쌀단백질 및 현미유 개발 성공으로 올해 3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에 따른 수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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